오비맥주(대표 고동우),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 롯데주류(대표 김태환)등 맥주업계가 정부와 함께 갈색 맥주 페트병 폐기에 나선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 맥주 업체 임원급 실무자들이 3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 포장재 재활용 사업공제 조합 회의실에서 환경부 실무자들과 갈색 맥주 페트병 폐기를 내용으로 하는 사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오비맥주 장유택 부사장, 하이트진로 장인섭 전무, 롯데칠성음료 주류비지 이원표 상무가 참석했다.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갈색 맥주 페트병 폐기를 위한 실행 로드맵 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환경부는 외부 업체에 연구 용역을 주기로 했으며, 6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연구 결과가 나오면 환경부와 맥주업체들이 본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맥주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환경 보호 취지를 깊이 공감하고 있지만 갈색 페트병을 사용해야 직사광선 등으로부터 맥주 변질을 막을 수 있는데 투명 재질로 페트병을 만들면 효과가 없다"며 "사실상 페트병 폐기 수순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환경부 자원재활용과 과장은 "갈색 맥주 페트병을 다른 페트병을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사실상 폐기로 방향이 정해졌다"며 "올해 연말 맥주업체들과의 자율 협약 체결을 전제로 오늘 사전협약서에 맥주업체들이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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