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파인트리, 드디어 새 주인 찾았다…20년 완공

장기현 / 2018-09-13 13:31:53
서울시, 파인트리 연내 사업 재개 약속
부산 삼정기업이 인수

서울시는 6년간 방치된 파인트리 콘도(우이동 유원지) 조기 정상화를 약속하고 연내 사업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 구 파인트리(우이동 유원지)가 부산 소재 삼정기업에 의해 연내 사업을 재개한다. 공사는 2020년 이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뉴시스]


파인트리 사업의 새 사업시행자로 부산 소재 건설업체인 삼정기업이 확정됐다. 삼정기업은 지난 4월 한국자산신탁과 1400억원에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0일 잔금을 치러 소유권을 완전히 가지게 됐다.

서울시는 사업시행자·강북구와 ‘사업 정상화 지원 TF’를 꾸려 연내 사업재개 계획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상생 방안으로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콘도시설 일부를 주민에게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북한산을 가리는 일부 동 층수를 낮춰 경관을 회복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그간 서울시는 2015년 3월부터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등 파인트리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으나 신규 사업자 선정 실패, 콘도산업 침체, 매매계약 무산 등으로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강북구 삼양동에서 옥탑방 생활을 마무리하며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의 일환으로 파인트리 사업을 재개하면서 조기 정상화를 약속했다.

박 시장은 “장기간 강북지역의 애물단지로 남아있던 파인트리 문제는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선결과제였다"며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접근하니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재개 사업자가 확정된 만큼 사업자에게도 사업 추진동력을 부여하고 주민들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는 상생방안을 찾겠다”며 “훼손된 북한산의 경관을 치유하고, 지역의 우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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