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사천시,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 '적정성' 나란히 통과

박종운 기자 / 2024-07-25 14:20:30
경남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 1554억 들여 우주부품시험센터 이전 확충
사천지구 경우 371억원 들여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2026~28년까지

진주시와 사천시가 경남항공국가산단에 추진하는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24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의결을 거쳐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사업에 대해 적정한 사업규모와 사업비를 확정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았다.

 

이로써 두 도시는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준비 중 도시'에서 '완성형 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 조규일 시장이 정촌면 경남국가산단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진주시 제공]

 

'우주환경시험시설'은 진주·사천시가 2022년 12월 국가우주위원회로부터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구축되는 우주분야 핵심 인프라시설이다. 

 

진주시의 경우 현재 상대동에 위치한 국내 최초 우주분야 전문 시험평가시설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의 기반시설을 확충해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단으로 이전 건립하게 된다. 궤도·발사환경 시험장비, 지상 시험장비 등 9종의 장비를 신규로 구축하게 된다.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의 면제에 이어 이번 적정성 검토에서 최종 확정됐다.

 

진주시는 올해 하반기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우주환경시험시설'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1554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 4194㎡ 규모의 시설로 건립한다. 진주시는 사업 진행에 맞춰 부지매입 협의, 공유재산 심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기존 부품급(100㎏ 이하)뿐만 아니라 여러 부품을 합친 시스템급(500 이하)까지 환경시험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향후 10년 이상 범국가적 위성개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국제 수준의 시험시설이 될 전망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우주환경시험시설 적정성 검토 통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의 구축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우주환경시험시설이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의 거점이 되어 지역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천지구 위성개발혁신센터 조감도 [사천시 제공]

 

사천시의 경우 총사업비 371억 원을 들여 용현면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연면적 5900㎡ 규모로 '위성개발혁신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다.

 

이곳은 위성특화지구의 핵심인프라로 위성기업의 전반을 지원하는 전담 지원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천시는 위성개발혁신센터와 연계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위성개발혁신센터와 지식산업센터는 중소기업 육성, 우주항공기업 지원, 창업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시는 우주항공수도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운 기자

박종운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