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핑계로 사업 미뤄선 안 돼"…윤명희, 장흥 전남기록원 사업 지연 질타

강성명 기자 / 2026-09-18 13:43:06

20년 넘게 방치된 장흥 옛 도립대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전남기록원' 건립 사업이 지연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서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 윤명희 (더민주, 장흥2)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이 시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황기연 행정부시장에게 장흥 전남기록원 사업 지연에 대한 질타를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윤명희(더불어민주당·장흥2)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은 지난 17일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전남기록원 건립 사업의 예산 미집행과 추진 지연을 지적했다.

 

전남도는 장흥 옛 도립대 부지를 전남기록원 건립 대상지로 공식 발표하고 2030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사업이 사실상 멈춰 있다는 게 윤 의원의 주장이다.

 

특히 올해 본예산에 반영된 전남기록원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 5000만 원이 4분기가 시작된 현재까지 한 푼도 집행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윤 의원은 "통합으로 인해 광주 기록물까지 함께 수용해야 한다면, 오히려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기존 예산에 추가 용역비를 증액 편성하고 시설 규모와 기능을 선제적으로 검토했어야 마땅하다"며 "기존 용역비는 그대로 방치한 채 통합을 이유로 낮잠만 자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질타했다.

 

또 집행부에 △장흥 건립지 확정 등 기존 행정행위 존중 △장흥 본원 중심의 통합형 추진계획 수립 △10월 중 타당성 보완 용역 발주 △연내 구체적인 추진 일정 의회 보고 등을 요구했다.

 

이에 황기연 행정부시장은 "통합 전이나 통합 이후에도 행정과 사업의 연속성과 계속성이 기본 원칙이다"며 "필요하다면 증액 예산까지 반영해 기존 확정된 부지에 통합 이후 위상과 권한에 걸맞은 기록원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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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전남·광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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