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역사관서 24일까지 4일간 공개
유관순 열사의 이화학당 시절 사진 2점이 최초 공개됐다.

이화여자대학교는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화여대 이화역사관에서 유관순 열사의 이화학당 보통 시절로 추정되는 사진 1점과 고등과 재학시절인 것으로 보이는 사진 1점을 각각 공개했다. 보통과는 지금의 초등학교, 고등과는 지금의 중고등학교 과정이다.
정혜중 이화역사관장은 "첫 번째 사진은 보통과 입학 직후인 1915년 또는 1916년으로 추정되고, 두 번째 사진은 유 열사의 오른편에 이화학당 2년 선배인 김복희 열사의 모습이 보인다. 김복희 열사가 1919년 6월에 졸업한 것으로 미뤄볼 때 이 사진이 촬영된 시기는 고등과 재학시절인 1917년 또는 1918년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은 "유 열사의 미공개 사진을 통해서 10대 어린 소녀의 밝고 어린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옥중 만세 시위를 멈추지 않았을 정도로 일제 항거 정신이 투철했던 열사의 모습을 넘어 꿈많은 소녀를 볼 수 있어 이 자리가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진은 이화역사관에서 소장중인 사진첩 'Ewha in the Past'에서 발견됐다. 총 89권으로 이루어진 이 사진첩은 1886년 이화학당 창설 시기부터 1960년대까지 학교 관련 사진들이 수록돼있다.
이화역사관은 3.1운동 100주년과 학교 창립 133주년을 기념해 '이화의 독립운동가들' 전시를 개최하며, 이번에 발견된 유 열사 사진들은 24일까지 4일간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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