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국산 신약 자큐보 북유럽 진출"

김경애 / 2025-05-07 13:47:12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스웨덴 소재 P제약사와 37호 국산 신약이자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자큐보'의 유통 및 판매를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 자큐보정 20mg. [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피캡 계열은 기존 PPI(위산 분비 억제제) 계열의 단점을 개선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평가받는다.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며 약효 지속시간이 길다. 식전·식후 상관없이 복용 가능한 데다 야간 위산 분비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P제약사는 스칸디나비아 5개 국가(△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랜드)에서 '자큐보정 20mg' 유통 및 판매 권리를 갖는다. 계약 주체와 주요 계약 조건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비공개 된다.

 

회사에 따르면 자큐보의 유통 및 판매를 맡게 된 P제약사는 북유럽 의약품 시장에서 희귀의약품과 수입 의약품의 공급 및 유통에 경쟁력이 있는 제약기업으로 알려졌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현재까지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이 가장 큰 중국을 비롯해 인도, 멕시코, 중남미 등 전세계 21개 국가와 기술수출과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북유럽 5개국 진출이 더해지면서 신약 허가 1년만에 전세계 총 26개국에 진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자큐보는 지난해 4월 국산 신약 37호 허가승인을 받고 10월 국내 시장에 진입했다. 이 약은 현재 전세계 소화성궤양용제 시장규모 1위인 중국에서 임상 3상 단계에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북유럽에서 피캡 제제가 새로운 기전인 만큼 희귀의약품과 수입 의약품 유통에 강점이 있는 P제약사가 적임자라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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