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성모병원 입원…17일 어깨수술

장기현 / 2019-09-16 13:22:37
재활까지 3개월 걸릴 듯
법무부, 두 차례 형집행정지 신청 불허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 5개월째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67) 전 대통령이 어깨 수술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오전 입원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해 휠체어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16일 오전 10시 28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수속을 밟았다.

박 전 대통령은 엑스레이와 심전도 등 수술에 필요한 기초 검사를 받고,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17일 어깨 부위 수술을 받을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은 어깨 관절 부위를 덮고 있는 근육이 파열돼 왼쪽 팔을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수술 이후 재활을 마치고 회복될 때까지 3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의 구속 기간이 만료된 올해 4월과 이달 5일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동안 서울구치소는 소속 의료진의 진료 및 외부 의사의 초빙 진료, 외부 병원 후송 진료 등을 통해 박 전 대통령 치료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어깨 통증 등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정밀 검사결과 왼쪽 어깨 부위에 대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이 나왔다.

법무부는 두 번째 형집행정지 신청이 불허된 지 이틀 만인 지난 11일 박 전 대통령의 어깨 수술을 위해 입원을 결정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20대 총선에서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았고,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사건 대법원 판단을 앞두고 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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