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 '왕우렁이 농법' 40억 투입…361톤 공급

강성명 기자 / 2024-04-10 13:18:50

전라남도는 벼 친환경농법 가운데 하나인 왕우렁이 농법을 위해 예산 40억 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 친환경 벼 재배 '왕우렁이 농법'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논 잡초 제거를 위해 3만 1658ha에 왕우렁이 361톤을 공급한다.

 

왕우렁이 농법은 이앙 후 5일 또는 써레질 후 7일 이내 논 10a당 왕우렁이 1.2kg를 투입하면 제초제 사용의 98% 효과를 보는 농법이다. 노동력 해결과 경영비 절감에 보탬이 돼 친환경 벼 재배 농업인의 약 88.5%가 왕우렁이를 활용한다.

 

왕우렁이는 물 속의 많은 잡초를 갉아 먹는 습성이 있어 피, 물달개비, 올방개 등 제초제 저항성을 가진 슈퍼 잡초까지 99% 제거한다. 제초제 사용보다 40~50%가량 영농비용이 절감된다.

 

전남도는 지난 1월 말 '왕우렁이 관리지침'을 마련하 뒤 시군에 전파하고 왕우렁이 관리와 수거 요령을 교육 하고 있다. 또 왕우렁이의 농경지 주변 자연 유출 방지 목적으로 왕우렁이 일제 수거(1~3단계) 기간을 단계별로 지정·운영해 농업인의 수거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단계별 왕우렁이 수거는 1단계 왕우렁이 투입 전 4월 초까지 농수로를 집중 수거한다. 2단계 왕우렁이 투입 후 논물떼기 시점과 장마철 등을 감안해 7월 중 농경지와 농수로 집중 수거, 3단계 벼 수확 후 월동 방지를 위해 11월 농경지와 농수로 집중 수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왕우렁이 농법은 친환경농업 농가에 없어서는 안 될 농사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논물 관리, 논둑과 배수로 그물망 설치 관리 등 현장 지도를 강화해 왕우렁이를 통한 친환경농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적극 지도하겠다고"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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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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