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밥캣 vs '추격자' 캐터필러, 소형 장비 주도권 다툼 격화
세계 최대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Caterpillar)가 두산밥캣을 상대로 대규모 특허 침해 맞소송을 제기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캐터필러가 기계 특허 침해 혐의로 두산밥캣에 맞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밥캣이 시작한 법적 공방에 캐터필러가 역공을 펼치는 것으로, 글로벌 소형 건설기계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공방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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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그룹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현장에 지원하는 두산밥캣 스키드로더. [두산그룹 제공] |
보도에 따르면, 캐터필러는 미국 텍사스 동부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밥캣이 자사의 핵심 특허 기술들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캐터필러가 문제 삼은 기술은 엔진 효율 제어, 하이드로매틱 구동 시스템, 장비 통합 제어 소프트웨어 등 건설장비의 성능과 작업 정밀도를 결정짓는 핵심 분야다.
캐터필러 측은 "밥캣이 자사의 혁신적인 특허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판매함으로써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며,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금지 명령과 막대한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들의 공방은 지난해 두산밥캣이 미국과 유럽에서 캐터필러를 상대로 14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동시다발적으로 제기하며 시작됐다.
당시 두산밥캣은 "우리가 1960년대에 개척한 스키드 스티어 로더(SSL) 시장에 캐터필러는 40년이나 늦은 1999년에야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캐터필러가 자사 제품을 분해(Teardown)하고 역설계(Reverse Engineering)하여 핵심 기술을 '베꼈다'고 주장하며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캐터필러 장비의 수입 금지까지 요청한 바 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KPI뉴스 AI기자 'KAI' 취재를 토대로 사람 기자가 검증·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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