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왜 이러나"…갤럭시워치 '욱일기' 배경화면 논란

오다인 / 2019-05-28 13:54:26
YTN 보도…지난 24일부터 사흘간 판매
소비자들 "화가 난다"…삼성 "담당자 실수"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에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배경화면이 판매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이 배경화면의 판매는 중단된 상태다.

YTN은 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용 콘텐츠 판매 사이트인 '갤럭시 스토어'에서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욱일기가 그려진 갤럭시워치 배경화면이 팔렸다고 28일 보도했다.


해당 배경화면의 명칭도 '더 라이징 선 플래그'(The Rising Sun Flag)로 욱일기의 영문 명칭과 같았다.

가격은 2356원으로 외국인 개발자가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토어에 등록된 스마트워치용 욱일기 배경화면. [삼성멤버스 커뮤니티 캡처]


삼성 측은 "사전 심사절차가 있지만, 담당자 실수로 올라가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 비슷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욱일기는 빨간 원 주위에 빛이 뻗어나가는 것을 형상화한 깃발로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해 '전범기'로 불린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소비자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삼성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의견 공유 사이트인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에는 지난 25일 "워치 스토어에 이건 뭔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자는 당시 판매 중이던 욱일기 배경화면을 캡처해 제시하면서 "이것도 표현의 자유인가? 이런 건 검열 안 되나?"고 썼다.

소비자들은 "진짜 이건 너무하다", "전범기가 저기에 왜 올라가 있나", "화가 난다", "삼성 왜 이러나" 등의 댓글로 불만을 표시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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