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상습 정체 해소된다…장대교차로 입체화 중투심 통과

박상준 / 2025-07-09 13:12:58
총연장 550m, 올 12월 공사 착공…2028년 말 준공

대전시는 유성지역의 상습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장대교차로 입체화(지하차도) 건설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중앙투자(재)심사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 대전시청 전경. [KPI뉴스 자료사진]

 

장대교차로는 국도 32호선 현충원로와 월드컵대로가 교차하는 대전 서북부의 교통 요충지로, 하루 평균 4만2000여 대가 오가는 상습 정체구간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평면교차로를 지하차도로 바꾸는 입체화 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12억 원, 왕복 4차로 지하차도 365m 포함 총연장 550m 규모로 추진된다. 올 12월에 공사를 착공해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경제성 분석 결과 B/C가 0.49로 기준치(1.0)에 미치지 못해 심사 통과가 불투명했으나 교통 정체 해소의 절박성, 주민 여론의 결집, AHP 분석 0.64라는 정책적 타당성 근거가 더해지며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었다.


실제로 장대교차로 인근은 죽동2 공공주택지구, 장대A·B·C구역, 호국보훈파크 등 계획인구 4만 1000명 규모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에 따른 향후 교통량은 2035년 기준 하루 2만9000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입체화 사업을 통해 장대 교차로의 평균 지체시간을 현재 101.5초에서 55.6초로 약 45% 단축하고, 교통 서비스 수준도 'F'에서 'D'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통행시간 절감 147억 원, 운행 비용 절감 126억 원, 교통사고 예방 24억 원, 대기 및 소음 저감 40억 원 등 총 338억 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사업 추진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586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50억 원, 취업유발효과 411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향후 장대교차로 입체화 뿐만 아니라 이곳을 지나는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의 일부 구간인 반석역부터 박산로 구간을 올해 9월 임시 개통해 장대교차로 일대 교통 흐름을 미리 분산시킬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심사 통과는 단순히 하나의 교차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오랜 기간 유성 주민들이 겪어온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대전 서북부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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