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생산적 금융 확대...스타트업·푸드테크·기후보험 지원 강화

이수민 기자 / 2026-07-07 16:23:44

금융권이 혁신기업과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6 WFRI 컨퍼런스'를 열고 스타트업 지원 성과와 생산적 금융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6 WFRI 컨퍼런스' 에서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간 90조 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7조 원 규모의 생산적 투자 계획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발굴부터 후속 투자, 기업공개(IPO)까지 이어지는 '연속형 모험자본 공급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그룹은 디노랩을 중심으로 초기 기업을 발굴하고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펀드와 우리벤처파트너스,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성장 단계별 투자를 이어가는 구조를 구축했다. 올해 6월 기준 디노랩이 발굴·육성한 스타트업은 231개사이며 그룹의 누적 투자금은 4700억 원이다.


지역 스타트업 육성도 확대한다. 우리금융은 경남·충북·부산·전북 등 비수도권 디노랩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이후 발굴한 지역 스타트업은 69개사로 신규 선발 기업의 약 66%를 차지했다. 지방 기업 투자 비중도 디노랩 펀드 누적 투자 건수의 55%에 달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디노랩 출신 스타트업 5개사가 투자와 사업 협업 사례를 공유했으며, 그룹 투자 계열사들은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연속형 금융지원 체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NH농협은행은 한국식품산업협회, 기술보증기금과 'K-푸드 글로벌 확산을 위한 푸드테크 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푸드테크 기업을 발굴해 농협은행에 추천하고, 농협은행은 금융지원 대상 기업을 기술보증기금에 연계한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술보증을 제공하고 농협은행은 대출과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금융과 보증을 연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K-푸드 산업 경쟁력 강화와 푸드테크 기업의 자금조달 확대를 위해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손해보험협회도 같은 날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기상기후데이터 활용 기후보험 종합 포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기상청의 기상기후데이터와 보험 정보를 연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기후보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포털은 지수형 기후보험의 보상조건 자동 판정과 보험금 지급 지원, 기상데이터 API 연계를 통한 보험사 업무 효율화, 풍수해보험 지급 현황 조회, 보험 특화 기상통계 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2026년 기상기후데이터 활용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손보협회는 보험업계 수요를 반영해 포털 구축을 추진하고,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구축 비용과 사업 수행을 지원한다.

 

KPI뉴스 / 이수민 기자 smlee6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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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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