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이전논란, 대전시와 중기부 갈등으로 비화

박상준 / 2024-05-08 12:49:20
대전시, 소진공 이전 관련 중기부장관 공식사과 요구

대전 원도심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유성이전과 관련 대전시가 중기부장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대전시 청사 전경.[KPI뉴스 자료사진]

 

대전시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은 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소진공 이전 과정에서 중기부가 방관했다고 강하게 비판해 소진공 이슈가 대전시와 중기부간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대전시는 중기부가 소진공 이전을 알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전에 이전을 지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기부가 지난 4월 24일 대전시장의 서한문을 고의적으로 받지 않고 서한문을 가지고 온 대전시 직원을 현관에서 1시간 넘게 세워두었다는 것이다. 

 

당일 중기부 담당과장은 대전시 간부와의 1시간가량의 통화에서 소진공의 이전은 중기부와 관계없으며, 중기부를 끌어들이지 말라고 했고, 서한문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7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오영주 중기부 장관의 통화에서도 오 장관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대한 인식 자체가 부족하고 지방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이 부실하다고 대전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소진공은 원도심 건물이 노후하고 3억~4억원에 달하는 연간 임대료를 절감하기 위해 청사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중구 상인들은 '소진공 이전 저지 투쟁위원회'를 발족해 연일 시위에 나서고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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