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통령 경제 기조에 많은 조언해달라"
노영민 "대통령, 친기업적인 마인드도 가져"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11일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예방했다.

손 대표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부족하다"며 노 실장과 강 정무수석을 향해 "(대통령을) 잘 보필해달라"고 당부했다.
손 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해 "기업과 시장에 신뢰를 줬을지 걱정이다"라며 "앞으로 노 비서실장이 대통령의 경제 기조에 대해 조언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신견기자회견에) 정치개혁 이야기 없었다"면서 "좀 더 확고하게 선거제도 개혁에 의지를 보여주셨으면 좋겠고 이를 통해 의회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
손학규 "대통령, 밥 한끼 먹자는 말씀 없어"
아울러 "대통령께서는 국정문제로 (당 대표를) 모시겠다, 국물에 밥이라도 한 끼 먹자는 말씀이 없고, 아예 생각도 없으신 것 같다"며 대통령과 당 대표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손 대표의 지적에 노 비서실장은 "대통령께서 친노동적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건 아마도 변호사 시절 활동 때문에 그런 이미지가 고착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노 비서실장은 "(대통령은) 친기업적인 마인드를 갖고 계시기도 하다"며 "시장의 기능과 중요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저에게 첫 지시를 내린 것이 '가급적이면 기업인들을 많이 만나라'고 하셨다"면서 "기업인들이 신나게 기업활동을 해서 투자를 하고, 투자를 통해 성장과 고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강 정무수석은 "정부와 청와대, 국회의 심부름을 열심히 해보겠다"며 "경제 활력을 키우는데 2월 국회에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 예방은 일정상 15일로 미뤄져
한편 노 실장과 강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차례로 찾을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일정이 맞지 않아 면담을 다음주로 미뤘다.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개인일정으로 시간이 맞지 않아 면담을 미뤘으며 14일에는 부산에 일정이 있어서 15일 이후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강 정무수석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일정상의 문제로 15일에 뵙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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