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립박물관은 갑진년 설날 특별 기획행사로, 2일부터 4월 30일까지 통도사에 소장돼 있는 조선시대 구룡도 육곡병풍(九龍圖 六曲屛風)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 |
| ▲ 통도사에 비장돼 있는 조선시대 구룡도 육곡병풍 모습 [양산시 제공] |
이번 전시는 통도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해당 유물이 일반에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구룡도 병풍은 조선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총 6폭이다. 오방원색의 색채로 3폭은 1마리씩, 3폭은 2마리씩 총 9마리의 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신비롭게 묘사된 구름 가운데 물을 토해내는 용트림의 기운생동이 잘 묘사된 수작으로 꼽힌다. 부처가 태어났을 때 하늘에서 아홉 마리의 용이 나타나 입에서 물을 뿜어 아기부처를 목욕시켜 준 관불 신앙에서 유래한 것이다.
특히 이 작품은 통도사 창건설화와 관련이 깊으며, 금강계단에서 진행되는 의식에 사용된 희귀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신용철 박물관장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통도사의 배려로 평소 보기 어려운 구룡도를 공개하게 되었다"며 "갑진년 한해 모든 액운이 씻겨지고 늘 용신의 보호 아래 건강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