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캠프 "안민석 단일화 파행 시도…단호 조치 취해야"

진현권 기자 / 2026-03-23 12:55:46
"경기도민 앞에서 단일화 서약서에 서명하고도 약속 짓밟아"
"규약에 선거인단·여론조사 명시에도 '여론조사 100%' 주장"
"모든 단일화 과정 도민께 투명 공개…경기교육 정상화 위해 전진"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캠프는 23일 안민석 예비후보가 민주진보진영교육감 단일화 파행을 시도했다며 경기교육혁신연대에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캠프의 박임당 대변인이 2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안민석 예비후보의 민주진보진영 단일화 파행 시도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진현권 기자]

 

박임당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월 4일 안민석 예비후보는 유은혜·성기선·박효진 후보와 함께 경기도민 앞에서 단일화 서약서에 서명했다. 164개 교육 시민사회단체와 1400만 경기도민께 한 엄숙하고 숭고한 약속이었다. 그러나 안 예비후보는 그 약속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기교육혁신연대 규약 제6조는 명확하다. 단일 후보 선출은 선거인단과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결정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특정 후보가 제안한 것이 아니라 164개 단체의 대표자들이 민주적으로 확정한 규약"이라며 "그런데 안 예비후보는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해 보이는 여론조사 100%만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며, 이미 합의된 규약 자체를 뒤엎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그는 선거인단 방식을 가리켜 동원 선거, 금권 선거의 전형이라고 규정했다. 심지어 전국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가 선거인단을 모집한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발까지 했다"며 "그런데 안 예비후보는 예비 후보 등록 하기 전, 단일화 추진위 출범 전인 지난 1월 30일 불특정 다수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경선 선거인단을 모집해 왔다"고 폭로했다.

 

또 "자신은 선거인단을 열심히 모집하다가 생각만큼 성과가 나지 않자 뒤늦게 선거인단은 금권 선거라며 판을 엎으려 한 명백한 증거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야말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선거인단 참여 방식은 2018년 경기교육감 단일화는 물론 그 이전에도 전국적으로 문제 없이 시행돼 온 방식이다. 지금 이 시간 서울 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화에서도 동일한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 게 전부 금권 선거란 말이냐"고 따져 물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에 대한 고발 취하도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전국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경기교육혁신연대의 핵심 구성원이다. 이들은 경기 교육의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수호자들이다"며 "단일화를 지지하고 참여하는 건 정당한 시민사회 활동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안민석 후보의 여론조사 100% 요구에 불가라고 만장일치 결정했다. 지극히 상식적인 판단이었다"며 "규약을 무시하고 단일화 기구를 무력화하는 후보에 대해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오늘 이 자리에서 분명히 선언한다. 유은혜 후보는 앞으로 모든 단일화 과정을 도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규약을 지키고 서약을 존중하고 도민 참여를 보장하면서도 공정하고 투명한 단일화 경선을 완수하는 방법을 찾고, 경기 교육 정상화를 위해 전진하고, 또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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