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해병대연합훈련 6개월 만에 재개…5일부터 시작

황정원 / 2018-11-04 12:27:35
포항서 2주간 제병협동훈련 실시…참가병력 500명 내외
북한 자극하지 않기 위해 '비공개·저강도'로 진행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연기됐던 한미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이 6개월 만에 재개된다. 하지만 군 당국은 예년과 달리 한미해병대연합훈련 장면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저강도'로 진행된다.

 

▲ 지난해 7월30일 KMEP 훈련에 참가 중인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해병대 1사단 내 도시지역전투교장에서 적 조우시 행동, 건물지역 통과, 건물 진입 방법 등을 집중 숙달하고 있다. [뉴시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 해병대는 오는 5일부터 경북 포항에서 한국 해병대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 3해병기동군 병력이 참가하는 대대급 제병협동훈련을 2주일간 실시한다.

한미 해병대는 이번 대대급 제병협동훈련 기간 중·소대급 전술훈련도 할 예정이며 이번 훈련이 끝나면 동계설한지훈련과 공지기동훈련, 수색·공병·의무 등 병과별 훈련도 한다는 계획이다. 참가병력 규모는 500명 내외다.

해병대 관계자는 "한미가 협의한 연간계획에 따라 올해 11월부터 해병대연합훈련을 시작한다"며 "KMEP은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례적인 전술제대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해병대연합훈련은 올해 당초 계획된 19회에서 지난 6월 발표된 한미 해병대연합훈련 중단 방침에 따라 8회를 줄여 11회만 실시됐다. 또한 군 당국은 예년과 달리 한미 해병대연합훈련 장면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미 해병대는 2019회계연도(2018.10~2019.9)에 24회(대대급 이하 13회·병과별 11회)의 연합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북미협상 및 남북 화해 국면이 지속될 경우 올해 8회가 취소된 것처럼 계획했던 훈련이 일부 취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미 국방부는 올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 2개의 KMEP, 12월 예정된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까지 연합훈련을 유예했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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