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다이내믹스 "개 로봇 '스팟' 하반기부터 판매"

김들풀 / 2019-06-09 14:22:20


미국의 로봇공학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컨퍼런스 아마존 리:마스(Amazon re:MARS 2019)에서 4족보행 로봇 ‘스팟(Spot)’을 소개하고 올 하반기에 시장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빅 도그(Big Dog)'와 리틀 독(Little dog),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등을 공개했지만 실제로 시판되는 로봇은 스팟이 처음이다.

마크 레이버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일본 건설회사 등에서 여러 가지 제안을 받고 있다”며 “재난재해 지역이나 원자력 발전소와 같은 위험 지역에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 시연회에서 행사장을 돌아다니는 스팟(왼쪽)과 스팟 센서 카메라의 영상(오른쪽). [유튜브 영상 캡처]


스팟은 개 모양의 4족보행 로봇으로 산길과 같은 험난한 지형에서도 스스로 균형을 잡고 이동이 가능하다.

스팟은 문을 여는 작업을 사람이 방해해도 성공할 때까지 스스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두 마리의 스팟 중 한 마리가 문을 열고 나머지 한 마리가 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군집로봇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에는 10마리의 스팟이 집단으로 나와 2줄로 엎드린 상태서 일제히 일어나 트럭을 끌며 군집로봇 기술을 공개했다.



이미 생산 현장에서는 다양한 자동화 기계와 로봇이 활용되고 있지만, 이들은 사전에 설계된 정교한 동작밖에 할 수 없다. 하지만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은 변화하는 상황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미국 국방부 로봇 프로젝트로 시작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MIT에서 떨어져 나와 설립됐다. 이를 2013년 구글이 인수했으며 이후 2017년 소프트 뱅크에 인수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에는 4족 보행 로봇 '빅 도그(Big Dog)'와 '리틀 독(Little dog)', '와일드 캣(wild cat)', LS3(Legged Squad Support System), 치타(Cheetah), 스팟(Spot), 펫맨(PETMAN), 스팟미니(SpotMini), 핸들(HANDLE) 과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등이 있다.

KPI뉴스 / 김들풀 전문기자 itnew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들풀

김들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