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세계 최대규모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무탄소 시대 선도

정현환 / 2023-11-14 12:53:25

한화오션이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암모니아 운반선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그리스 나프토마(Naftomar) 회사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을 6562억 원에 수주했다. 이 선박들은 거제 사업장에서 건조돼 2027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 [한화오션 제공]

 

그리스 나프토마 사는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를 전 세계에 전문으로 운송하는 해운회사다. 이번에 한화오션이 수주한 선박은 9만 3000㎥의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발주된 암모니아 운반선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이 선박에는 한화오션이 자랑하는 친환경 기술이 집약될 예정이다. 추진축에 모터를 연결해 발전함으로써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축발전기 모터 시스템(SGM),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 등이 설치된다. 

 

특히 이 선박은 향후 선주가 원하면 암모니아 추진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연료이다. 향후 무탄소 시대를 이끌어 갈 대표적인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간단한 공정으로 수소로 변환할 수 있어 현재까지 가장 경제적인 수소 운반 수단이기도 하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한화오션의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친환경·디지털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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