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없을 것이란 확신으로 장관직 수락"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자신의 당적 변경과 관련해 "여러 가지 정치적 개혁을 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탈당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영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20대 총선 당시 당적을 옮겼다'는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질문에 "정치 개혁을 하자는 다른 의원들과의 이야기 속에서 해야 할 일이 있구나 싶어서 결단을 내렸다"며 이같이 답했다.
진 후보자는 2016년 20대 총선 공천배제에 반발해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고, 이어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이어 윤 의원은 "당적을 옮겼는데 정체성이 민주당과 같았느냐"고 물었다. 진 후보자는 "맞는 부분도 상당히 있었고 내 생각과 다른 부분도 있었다"며 "한국당과도 안 맞는 부분도 있었고 맞는 부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또한 "일각에서는 친문 인사를 용산에 배치하기 위해 비문 중진을 밀어내기 위한 것 아니냐고 한다"며 "후보자도 기자회견을 하면서 후보자 내정이 생각지 못한 제안이라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 후보자는 "다음에 정치를 그만해야겠다고 진작에 생각했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셨다"면서 "저를 밀어냈다고 말하고 것은 논리의 비약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윤 의원은 "결과적으로 정체성이 다른 두 정부에서 두 번째 장관 지명을 받았다"며 "정체성이 어디 있는지 중요하다. 선거 관리하는 장관으로서 중립성을 지키겠냐"고 물었다. 진 후보자는 "단호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복 한국당 의원은 "지난 박근혜 정권에서도 보건복지부 장관을 6개월 하고 그만뒀다"며 "당시엔 소신을 가지고 그만뒀다는 평도 받았는데 이번에도 유사 갈등이 있으면 그만둘 것이냐"고 물었다.
진 후보자는 "소신을 지킨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그런 갈등이 생기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 확신이 있어서 결정했다"고 답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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