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외 버스 총파업 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김칠호 기자 / 2025-09-29 12:14:34
시내·외 버스 1만575대의 80%인 8437대 1일부터 파업 예고

경기도는 시내·외 버스 노조가 오는 30일 최종 협상 결렬 시 10월 1일 첫차부터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현재 노조 측은 공공관리제의 경우 통상임금을 포함한 서울시 수준의 임금 인상, 민영제의 경우 탄력근로제 연장 반대와 1일 2교대제 전환, 공공관리제와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임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버스회사 측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 수년 전 노조의 파업으로 수원의 한 버스회사 주차장에 버스가 멈춰서 있는 모습. [KPI뉴스 자료사진] 

 

노조는 30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까지 결렬되면 시내·외 버스 50개 업체 소속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10월 1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이 경우 경기도 전체 시내·외 버스 1만575대 중 8437대(80%)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시한 만료 전까지 노사를 설득하고 파업 실행 직전까지 노·사간 합의를 중재하고 있다.

 

그러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를 대비해 시·군 및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 유관기관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파업 기간 각 시·군과 함께 버스 이용 수요가 많은 지하철역 등 주요 지역 234개를 거점으로 지정해 전세 및 관용버스 381대를 투입한다.

 

동시에 마을버스 운행 시간 연장과 비파업 시내버스 노선을 활용하고 택시 집중배차와 수도권 전철 및 경전철 운행시간 연장을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출·퇴근 통행이 많은 거점지역 중심으로 교통혼잡에 대비해 교통경찰 배치 등 교통관리를 경찰청과 협의하고 있다.

 

파업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과 도와 시·군 누리집, 누리소통망(SNS), G버스 TV, 정류소 안내문 등을 통해 파업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전철 등 대체 운송수단을 안내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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