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남북정상회담·3차 북미회담 동시 추진

장기현 / 2019-04-13 12:09:29
文대통령, 1박 3일 워싱턴 방문 마치고 귀국
이낙연 총리 대북특사 언급에…靑, "전혀 사실 아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1박 3일 일정의 미국 워싱턴 D.C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미국을 떠난 문 대통령은 12일 오후 9시 39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회담은 역대 7번째 한미 정상회담으로, '하노이 담판' 이후 멈춰 섰던 북미 간 비핵화 대화의 동력을 살리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한미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제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비핵화 대화 재개에 필요한 모멘텀을 살려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귀국 후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4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으로 가는 '징검다리' 성격의 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도 함께 제안했다.

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문 대통령에게 주어진 중재자 역할의 비중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간 제기된 '한미 엇박자 논란'을 불식하는 소득을 거둔 것으로도 보인다.

이처럼 한미 정상이 남북 정상회담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조만간 대북특사 파견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색된 북·미관계의 중재자로서 역할이 커진 만큼 이낙연 국무총리가 움직일 가능성도 거론됐다.

하지만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전날 이 총리 대북특사 가능성에 대해 "큰 틀에서의 대북특사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지, 구체적인 것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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