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비핵화 로드맵 없인 운전자 자격 없어"

임혜련 / 2019-03-04 13:23:38
"키리졸브연습 폐지는 최악의 안보 무장해제 조치"
"'강한 한국당 프로젝트'…경제·민생·안보 살릴 것"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성장·민생 균형발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4일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데 대해 "회담 결렬 원인과 책임은 핵폐기를 거부한 북한에 있다"며 "정부가 비핵화 로드맵을 갖고 있지 않으면 한반도 평화 운전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운전자냐 중재자냐, 이런 말장난에서 벗어나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통령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영변 외에 또 다른 핵시설이 드러난 것을 보면 그동안 이 정권 대응이 얼마나 안일하고 무책임한지 여실히 입증됐다"며 "남북경협에만 신경 쏟다가 북한의 숨은 핵시설도, 미국 입장 변화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운전대를 잡으려면 정확한 길을 알아야 한다. 중재자가 되려면 양쪽 상황과 입장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미연합 키리졸브연습 및 독수리훈련 폐지에 대해선 "최악의 안보 무장해제 조치"라며 "이 정부는 장관들끼리 전화 한 통화로 한미연합 훈련을 중단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9·19남북군사합의로 정찰 태세에 큰 구멍이 난 데 이어 한미연합도 중단했다"며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재래식 전력도 있는데 우리나라를 안보 무방비로 내모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제라도 대미 협상에 나서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하라"며 "대한민국 안보 근간을 5년 정권이 마음대로 무너뜨리는 것을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일하는 정당, 행동하는 정당, 큰 미래를 향해가는 정당이 되겠다"며 경제·민생·안보를 살릴 '강한 한국당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혔다.

황 대표는 "싸워 이기는 정당을 위한 과제로 '강한 한국당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여의도 연구원의 과감한 개혁, 소그룹 공부모임의 활성화, 체계적인 당원교육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또한 '2020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좌파 포퓰리즘에 맞서 성장과 민생 균형 발전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가짜 평화정책을 대체할 '평화 로드맵'을 제시하겠다며 "완전한 북핵 폐기까지 평화 로드맵을 만들고 이 정권의 안보무장해제 저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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