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편입·GH 구리이전 동시추진 가능하냐"
오세훈 서울시장에 "앞뒤가 맞지 않는 행위"
경기도가 백경현 구리시장의 서울 편입 추진에 'GH 구리이전'을 중단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구리시 서울 편입 주장은 앞 뒤가 다른 행위'라며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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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고영인 경제부지사가 구리시 서울 편입 주장 관련 GH 구리 이전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21일 경기도청 브리피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백 시장의 '구리시 서울편입과 GH 구리이전을 동시 추진'에 대해 "김동연 지사께서 '구리시가 서울편입을 추진하는 한 GH의 구리시 이전 백지화를 검토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고영인 부지사는 "이에 따라 경기도는 구리시장의 서울 편입 추진에 유감을 표명하며, 그에 상응하는 조치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 이전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고 부지사는 "경기도는 70년 규제에 묶인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경기북부로의 공공기관 이전을 약속했다"며 "구리시는 구리시민 1만 명이 넘는 유치서명과 20만 구리시민의 염원을 근거로 2021년 공모에서 10개 시군을 물리치고 GH 이전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경기도의 GH 구리시 이전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GH가 구리로 이전하면, 연간 약 80억 원의 지방소득세 증대효과 뿐만 아니라, 655명의 근무직원과 연간 1만5000명의 방문고객 증대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GH 구리이전은 단순히 구리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침체된 경기북부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원동력으로 도약시킬 북부개발의 상징"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지금 구리시장은 GH 이전과 서울편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 구리시가 서울시에 편입되면 경기도 공공기관인 GH가 구리시에 갈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GH 이전과 서울편입 동시 추진이 진짜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백 시장에게 반문했다.
또 지난해 총선 정국에서 구리시와 김포시의 서울편입을 주장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얼마 전 토론회에서는 지방분권을 골자로 하는 개헌을 주장했다. 구리와 김포의 서울편입 주장이 지방분권 개헌 취지와 맞다고 생각하느냐"고 겨냥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방분권에 역행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구리·김포 서울편입 추진에 대한 포기선언을 조속히 하시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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