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나경원 만나…당 차원 합의가 우선"

임혜련 / 2018-12-14 11:53:02
"선거제 개혁, 정개특위 논의로 미루면 개혁 자체가 무산"
"한국당, 민주주의 앞장서주길···환골탈태의 첫걸음 될 것"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4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를 정치개혁특별위원회로 미루는 것은 잘못"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당 차원에서 합의되지 않는다면 정개특위 논의도 제자리걸음만 반복하다가 선거제 개혁 자체가 무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14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4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차원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합의하는 게 순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하루빨리 결단해 달라"며 "(민주당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자유한국당과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기본 방향을 합의하고 시한, 내용에서도 논란이 되는 의원정수에 대해서도 합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가 어제 밤늦게 저를 방문했다"면서, "'당론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당이 어수선하고 많은 의원들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부정적'이라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이어 한국당을 향해 "기득권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 뜻이 국회에 반영되게 일하고 제대로 권능을 가진 국회를 만들어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앞장서주기를 바란다. 한국당이 환골탈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대통령과 청와대, 집권당인 민주당이 나서서 한국정치 문화가 한 발자국 나아가는데 앞장서길 바란다. 집권세력의 책임정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혜련

임혜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