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러시아 등 일부 국가의 대북 제재 약화 시도에 대응해 오는 1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고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유엔의 대북 제재 이행과 집행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13일 러시아의 압력에 의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보고서가 수정됐다고 비판했다. 헤일리 대사는 "유엔의 독자적인 보고서를 수정하려고 방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러시아를 포함한 모든 회원국들은 안보리 결의안을 완벽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유엔 제재를 위반한 석유 제품의 불법 운송이 크게 늘었으며, 러시아 선박에서도 일부 제품이 하역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러시아를 비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4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보고서 수정 시도를 언급하며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적극적(actively)으로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김인현 기자 inhyeon01@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