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사고, 올해 총 203건…전년比 77%↑

남경식 / 2018-12-11 11:41:23
최고속도 안전기준 초과 제품 다량 확인

전동킥보드 사고가 매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제품도 다량 확인되면서, 전동킥보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4년여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전동킥보드 관련 위해사례는 총 384건이었다.

올해는 10월까지 203건의 전동킥보드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115건) 대비 약 77% 급증한 수치다.

연도별로 살펴봐도 2015년 5건, 2016년 51건, 2017년 125건, 2018년 203건으로 사고는 꾸준히 증가했다.
 

▲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전동킥보드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사고원인을 보면 기능 고장, 부품 탈락, 파손 등 '제품의 품질·구조'로 인한 경우가 251건(65.4%)으로 제일 많았다. 뒤이어 미끄러짐, 넘어짐, 부딪힘 등 '주행 중 충격' 113건(29.4%), 배터리나 충전기의 '화재·과열·폭발' 17건(4.4%)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쇼핑몰에서 KC마크 등 인증 정보가 없거나, 최고속도가 안전기준(25km/h 이하)을 초과하는 전동킥보드의 판매가 다수 확인됐다"며 "인증을 받지 않거나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인증 정보가 없거나 최고속도가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표시된 온라인 판매게시물 2155건을 확인하고, 이중 1674건을 삭제하는 한편 481건에 대해서는 표시개선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은 통신판매중개업자 정례협의체에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전동킥보드 판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조치를 요청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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