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6일 신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조명래(63)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원장을 지명했다. 지난 8월 교육부총리를 포함해 5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2기 개각을 단행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 원장을 새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조 후보자에 대해 "오랫동안 환경 관련 시민운동을 함께 해온 학자"라며 "KEI 원장으로 근무하며 정책 전문성뿐 아니라 리더십·조직 관리 능력이 검증된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환경분야의 정책 전문성과 수년간 현장 검증을 토대로 미세먼지 등 당면한 현안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물관리일원화 이후 통합물관리 성과를 창출해 국민이 환경변화를 직접 체감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의 내정의 주된 판단 근거로는 "이 분야와 관련된 전문매체의 편집자로서 활약을 해오고 또 관련 논문을 다수 작성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지명까지 시간이 소요된 것과 관련해선 "적합한 인사 찾기 위해서 그만큼 고심을 해오고 좋은 분을 찾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4일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이전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환경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환경부가 4대강 사업의 재앙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경북 안동 출신의 조 후보자는 안동고와 단국대 지역개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도시계획학 석사를 거쳐 영국 영국 서섹스대에서 도시 및 지역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조 후보자는 한국환경회의 공동대표, 단국대 도시계획 부동산학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KEI 원장과 함께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조 후보자는 2012년 문재인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외곽조직인 ‘담쟁이포럼’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8월 30일 교육부·국방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산업통상부 장관을 교체하는 2기 개각을 단행한 바 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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