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구본무의 우승 염원, 구광모가 만끽
롤렉스 금고 밖으로, 아와모리 소주 개봉
LG패밀리 축제…LG전자·LG생건·LG유플러스 경품·할인
LG가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축승회를 열었다. 1994년 LG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후 29년만에 드는 축배였다.
LG는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구광모 그룹 회장을 비롯해 LG트윈스 선수단과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축하연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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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광모 LG 회장(앞줄 오른쪽)이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17일 진행한 축승회에서 염경엽 감독 및 선수들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LG그룹 제공] |
고 구본무 선대회장의 유산도 이 자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구 선대회장이 한국시리즈 우승 MVP 에게 주겠다며 직접 구입해 온 롤렉스 시계가 오랜만에 금고 밖으로 나왔다.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숙소 사료실에 보관돼 있던 아와모리 소주는 28년만에 뚜껑이 열렸다.
구 선대회장은 한국시리즈 세 번째 우승을 기약하며 1998년 해외 출장길에서 MVP선수에게 줄 최고급 롤렉스 시계를 사왔다.
그가 구입한 롤렉스는 당시에도 시가가 8000만 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이 시계는 현재 단종됐고 중고 시세도 1억6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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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구본무 LG 선대회장이 구입해 온 롤렉스 시계. [뉴시스] |
롤렉스 시계는 지난 13일 LG트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으며 마침내 주인을 찾았다. 이날 MVP로 지목된 오지환이 주인공이다.
하지만 오지환은 구 선대회장의 유품이자 시계가 지닌 상징성을 이유로 바로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축승회에서 롤렉스 시계는 오지환에게 전달된 후 바로 LG로 반납됐다.
아와모리에 담은 구본무의 염원…구광모가 마시며 우승 만끽
아와모리 소주는 1994년 봄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찾은 구본무 회장이 선수단 회식 자리에서 나눠 마셨던 술이다.
구 선대회장은 “올 시즌 우승하면 축승회 때 이 술로 건배합시다”라고 제의했고 그 해 가을 LG트윈스는 한국시리즈에서 두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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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왼쪽)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LG그룹 제공] |
구 선대회장은 이듬해 전지훈련 후에도 아와모리 소주를 사들고 귀국했다.
안타깝게도 그의 간절한 염원은 무려 28년의 기다림을 요구했다. 구 선대회장은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트윈스 우승을 다시 보지 못했다.
술도 말라갔다. 1995년 구입한 소주는 세 통이었으나 조금씩 증발해 몇 년 전 항아리 한 통으로 합쳐졌고 소주는 4분의3으로 줄어들었다. LG는 이번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오키나와로 날아가 두 통을 새로 구입해 항아리를 채웠다.
구광모 회장을 비롯, LG 임원들과 트윈스 선수들은 이날 28년간의 갈증을 소주로 풀어내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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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경엽 LG트윈스 감독(왼쪽)이 고 구본무 선대회장이 남긴 아와모리 소주를 개봉해 잔에 따르고 있다. 오른쪽은 LG트윈스 3대 구단주이자 LG그룹 회장인 구광모 회장. [LG그룹 제공] |
축승회와 함께 LG그룹 계열사들은 세일 축제를 벌인다. 29년만의 우승을 기념해 ‘29’를 테마로 할인과 경품 행사를 펼치고 있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17일부터 26일까지 LG트윈스 캐릭터와 인기 선수 사인, 다양한 굿즈를 배치한 ‘트윈스 테마룸’을 50% 할인가로 판매한다.
29명에게 경품을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1등 당첨자 1명에게는 트윈스룸 1박 숙박권과 브런치 4인 이용권, 트윈스 캐릭터 쿠션 1세트가 주어진다.
리조트 내 레스로랑 ‘미라시아’와 ‘라그로타’에서도 인기 패밀리 메뉴를 1일 29개 한정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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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윈윈페스티벌 포스터 이미지 [LG전자 제공] |
LG전자는 ‘LG 윈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8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브랜드샵과 LG베스트샵 매장에서 우승 축하 인증 이벤트를 연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LG트윈스 챔피언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한 스탠바이미고(Go) 한정판을 판매한다. 특정 행사모델은 29% 할인해 주고 룰렛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매일 290명에게 선물을 줄 예정이다. LG 그램, 틔운 미니, 29만 원 할인 쿠폰, 2만9000원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한다.
LG전자는 LG베스트샵 매장을 방문자가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3500명을 추첨, LG 스탠바이미Go, LG 엑스붐 360, LG트윈스 유광 점퍼, 커피 쿠폰 등을 선물한다.
LG유플러스는 멤버스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티빙 1년 무료 시청권과 무너×LG트윈스 유니폼 등 굿즈를 선물한다. 17일부터 26일까지 앱에서 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데이터커머스 플랫폼 ‘U+콕’에서는 29일부터 29일동안 매일 선착순 1000명 고객에게 1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LG전자 대형TV와 코드제로 청소기, LG생활건강 피지오겔 세트를 준다.
더불어 12월 한 달간 LG계열사 제품을 2900원·2만9000원·29만원에 한정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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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프로모션을 소개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
LG생활건강은 대표 제품들을 ‘29%’ 가격에 판매하는 ‘LG윈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빌리프는 ‘더 트루 크림 아쿠아밤 30㎖ 기획 세트’를, 오휘는 ‘얼티밋 핏 톤업 진 쿠션’, CNP는 ‘프로페셔널 솔루션 비타-C 에너지 앰플’을 7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브랜드별 직영몰에서는 비욘드(피토 아쿠아 크림 스페셜 세트),글린트(스틱 하이라이터),코드글로컬러(오일컷 팩트), 프레시안(센슈얼 비건 립밤)을 71% 할인한다.
더페이스샵 직영몰에선 더페이스샵(더테라피 비건 블렌딩 크림 기획 세트), 닥터벨머(어드밴스드 시카 리커버리 크림 60㎖)을 29%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LG유통에서 나온 아워홈은 20일부터 29일까지 외식 브랜드 싱카이와 키사라에서 최대 29%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디너 이용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싱카이 여의도점, 싱카이 역삼점, 키사라 여의도점 총 3개 지점이 LG트윈스 우승 축제에 참여한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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