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과의 협상, 서두를 것 없다"

김광호 / 2018-12-15 11:39:50
트위터에 '북 비핵화 속도조절론' 입장 재확인
"北 경제성공 잠재력 있어…김정은 기회활용할 것"
'김 위원장' 대신 '김정은' 호칭 사용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해 "서두를 것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많은 사람이 북한과의 협상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물어봐 왔다. 나는 항상 우리는 서두를 게 없다고 대답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 나라(북한)가 매우 큰 경제적 성공을 할 아주 멋진 잠재력이 있다. 김정은은 누구보다도 이를 잘 알고 그의 주민을 위해 전적으로 그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저 잘 하고 있다!"고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이는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있는 북미관계와 비핵화 진행, 여전히 불투명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에 대한 우려를 다분히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시급한 문제인 북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2차 북미정상 회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비친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평소 쓰던 '김 위원장'(Chairman Kim) 대신 '김정은'이라는 호칭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한 트윗을 올린 것은 지난 3일 이후 11일 만으로, 당시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북한에 대한 해결책은 중국과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이 내년 1월이나 2월쯤 열릴 것 같다"며 "세 군데의 장소를 검토중"이라고도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호

김광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