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합참의장후보 "우리의 현존하는 적은 북한"

김광호 / 2018-10-05 11:37:26
인사청문회 "남북 군사합의서로 우발적 충돌위협 감소"
"시범적 GP 철수 상당히 의미 있어…완전철수 이뤄지면 더 큰 의미"

박한기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 후보자는 5일 "우리의 현존하는 적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분명한 적인 북한"이라고 강조했다.

 

▲ 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는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가장 큰 위협, 가장 가능성이 높은 적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또한 황 의원의 '남북 군사합의서가 남북 군사합의서가 대한민국 입장에서 잘된 합의서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 후보자는 "남북 군사합의서로 인해 NLL(북방한계선)과 DMZ(비무장지대)에서 무력 충돌 위협은 확실하게 감소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발적 충돌 위협은 감소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제1차 연평해전, 대청해전, 천안함 피격사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이 우발적인 도발이라고 생각하느냐'는 황 의원의 물음에는 "모두 의도적인 도발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GP(감시초소) 철수와 관련해 "철수 GP 자체가 상호 1㎞ 이내 마주보고 있는 GP이고 이제까지 있던 우발적 충돌은 (해당) GP 사이에서 지속됐다"며 "동수, 동비로 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무력 충돌 방지를 위해 위험성이 있는 GP를 감소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시범적 GP 철수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완전 철수가 이뤄지면 확실히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4가지 중점 추진사항으로 ▲ 국방개혁 2.0의 안정된 추진을 통해 선진화된 군 구조와 첨단 정예화된 전력으로 발전 ▲ 안보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태세와 승리의 결기로 무장된 강한 군대 육성 ▲ 상하 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군 문화를 구현해 군심 결집하고 합동성을 강화 ▲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및 연합·합동작전 능력 구비해 전쟁 억제 등을 제시했다.

 

학군 21기로 임관한 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20년 만에 학군 출신 합참의장이 되고,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합참의장으로는 9번째가 된다.

 

박 후보자는 주로 야전에서 군 생활을 한 작전분야 전문가로 꼽히며, 제8군단장과 제2 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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