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1조7000억 '코웨이' 재인수…윤석금 회장 '승부수'

남경식 / 2018-10-29 11:37:00
2012년 기업회생절차 때 매각 후 5년 7개월 만

정수기 등 렌탈 시장 업계 1위 코웨이(대표 이해선)가 6년여 만에 다시 웅진그룹 품으로 돌아간다.

29일 웅진씽크빅(대표 이재진)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 다변화를 위해 코웨이의 주식 22.17%(1635만8712주)를 1조6849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 예정일은 내년 3월15일이다.
 

▲ 29일 웅진씽크빅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 다변화를 위해 코웨이의 주식 22.17%(1635만8712주)를 1조6849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웅진 제공]

이로써 웅진은 코웨이를 매각한 지 5년 7개월 만에 다시 인수하게 됐다.

웅진은 지난 2012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코웨이를 매각한 바 있다.

웅진그룹은 이번 인수로 웅진씽크빅과 웅진렌탈의 방문판매 인력 1만3000명, 코웨이 2만명을 합쳐 방문판매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콜센터, 물류 절감과 공동 마케팅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렌털시장은 연 10%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1인 가구 증대와 고령화, 소비패턴의 변화 등 거시적 환경 변화에 따라 수요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웅진의 저력을 모아 시장을 발전시키고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코웨이 재인수 소식에 웅진그룹의 주가는 상승세다. 29일 오전 11시쯤 웅진의 주가는 전일 대비 24.32%(580원) 오른 2965원에 거래 중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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