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관내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밀양윤병원' 응급실이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응급의료 체계 정상화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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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윤병원 응급실 진료 중단 안내문 [밀양시 제공] |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윤병원 소속 응급 의료인력 3명이 7월 말 퇴사를 예고했고, 병원 측은 지난달 31일 "의료인력 확보 실패로 응급실 운영이 불가하다"고 시에 통보했다.
시는 응급 의료 취약지역 해소와 지역 응급 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운영 보조금을 확대 지원해 오고 있다.
2025년 예산안 기준, 응급의료기관 인건비 보조금은 기금·도비·시비를 포함해 7억3000만 원이다. 이 중 순수 시비 부담액은 4억50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1억9800만 원이 증액된 수치다. 인근 통영시는 1억3200만 원 수준의 지원을 하고 있으며, 사천·거제시는 별도의 재정 지원이 없다.
경남지역 병원급 응급의료기관 중 남해병원의 경우, 군 지역으로서 인구 3만5000명 수준의 소규모 지역사회에 단 한 곳뿐인 병원의 폐업을 막기 위해 예외적으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특수 사례다. 이를 제외하면, 밀양시는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자체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셈이다.
밀양시는 응급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일병원·밀양병원·나노병원·행복한병원 야간진료 운영 △달빛어린이병원 야간·공휴일 소아진료 지속 운영 △상급병원 이송 시 응급처치료 지원 △119상황실 및 경남응급의료센터와의 실시간 정보공유 등 긴급 대응책을 시행하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응급의료체계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인 만큼, 응급의료기관 재개를 위해 관내 병원 측과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시 차원의 모든 자원을 투입해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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