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람선 침몰 사고, 유가족 의견 청취해 장례절차 진행할 것"

임혜련 / 2019-06-02 11:31:29
"가족들 안정 위해 전문 심리상담사 파견"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에 대해 "유가족의 의견을 잘 청취해 장례 절차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 마련된 재외국민 보호 대책본부 종합상황실에서 이태호 외교부 2차관 주재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이태호 차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대리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한국 시간으로 어제 저녁 가족들이 사망자 시신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헝가리 경찰청장이 전날 피해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과, 구조상황 등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헝가리 당국이 관련 동향을 가족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소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사고를 낸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 호 선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선 "사고 원인 조사, 책임자 규명 등 관련 절차가 신속·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헝가리 당국의 노력을 촉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파견한 여성가족부 가족전문 심리상담사가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다뉴브강에서 크루즈선에 추돌당해 침몰한 유람선에는 관광객 30명과 인솔자·가이드 등 한국인 33명, 현지인 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7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사망했으며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을 포함한 2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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