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단체연대, '돈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의원 고발

박상준 / 2024-03-06 11:37:36
'철저한 조사로 진실 밝혀 시민들의 알 권리 보장 촉구'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충북연대회의)는 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돈봉투 수수' 의혹을 사고 있는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정우택의원 고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 제공]

 

이 단체는 "정 의원이 모카페업자에게 돈봉투를 받는 장면이 담긴 CCTV영상, 돈봉투를 건낸 당사자의 증언까지 이어지며 '돈봉투 수수'의혹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당 차원의 검증 노력은 전혀 없었다" 며 규탄했다.

 

또 이 단체는 "국민의힘도, 정우택 의원도 '돈봉투 수수'의혹을 허위사실, 정치공작 등의 네거티브 공작으로 치부하며 국회의원의 직권을 남용해 이 문제를 더 이상 보도하지 못하게 언론에 자갈을 물리고 있다"며 비판했다.

 

충북연대회의는 또 "돈봉투를 받는 모습이 찍힌 영상은 있는데 돌려줬다는 증거는 있는지, 돌려주면 돈봉투를 받은 사실은 문제가 없는 것인지, 불법 카페를 운영하게 해달라는 업자에게 양주와 소고기를 접대받는 현직 국회의원의 처신은 적절한지, 불법카페업자에게 받은 선물이며 정치후원금은 정당한 것인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정우택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를 처벌해야 마땅하고, 만약 업자의 주장이 맞다면 정 의원은 뇌물죄로 처벌해야 한다"며 철저한 조사로 진실을 밝혀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연대회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충북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 정 의원에게 돈봉투를 줬다가 돌려받았다고 한 카페 주인 A씨 변호인은 이날 충북경찰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개된 CCTV 영상 속 봉투에 100만원이 들어 있었다"며 "일부 언론에 돈을 돌려받았다고 했지만, 사실은 돌려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가 말을 바꾼 이유에 대해 변호인은 "정 의원 보좌관이 찾아와 회유했고, 국회부의장인 정 의원의 보복이 두려워 허위로 진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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