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연구원, 前 직장 대유위니아 '기술 유출'로 구속 기소

남경식 / 2018-12-24 11:31:23
대유위니아 퇴사하며 연구개발 자료 USB로 무단반출
경동나비엔, "신제품 개발에 적용 안 됐다"

대유위니아 출신 연구원이 회사의 연구개발(R&D)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과학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조용한)는 보일러업체 경동나비엔 연구원 강모씨를 '절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최근 구속기소했다. 경동나비엔도 관리에 소홀했다는 책임으로 함께 입건됐다.
 

▲ 검찰이 대유위니아 출신 경동나비엔 연구원을 기술 유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UPI뉴스 자료사진]

강씨는 지난 6월 대유위니아를 퇴사하며 화사의 연구개발 자료들을 대용량 USB와 외장하드에 담아 무단으로 반출한 뒤 경동나비엔 등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강씨와 같은 부서에 근무하던 김모씨도 대유위니아에서 경동나비엔으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주요 설계도면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은 바 있다. 김씨는 이 혐의로 불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 10월 경동나비엔을 압수수색하며, 이와 같은 기술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강씨가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김씨가 유출한 기술을 신제품 개발에 활용한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경력 입사시 이전 회사의 영업비밀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고,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영업비밀 보호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면서도 "유출된 기술이 신제품 개발에 적용된 바는 없다"고 일축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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