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중국산 수입품 관세 90일간 유예키로 합의"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관세 부과를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이날 미·중 정상회동 뒤 "양국 정상의 만남은 우호적이면서 솔직한 분위기였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은 내년 1월부터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서 "미국과 중국은 모든 추가 관세 철폐를 위한 협상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 역시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90일간 유예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 정상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업무 만찬을 하고 무역분쟁을 포함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회담 직후 중국 관영 CCTV의 영문 채널인 CGTN과 인민일보 영문판인 차이나 데일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내년 1월 1일 이후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데 합의했다. 양쪽의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모두발언을 통해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결국 어느 시점에 중국과 미국에 훌륭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도 "회담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협력만이 평화와 번영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8월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9월에는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10% 관세율은 내년 1월부터 25%로 인상한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이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