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청주 빛공해 심하다"...야간경관사업 재검토 촉구

박상준 / 2024-11-03 11:31:54
야간 과도한 빛노출 시민 수면장애와 동식물 생태교란 야기

환경단체가 청주시의 과도한 야간경관사업으로인한 '빛 공해'로시민 건강과 생태계 피해를 지적하며 사업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청주 가경천 야간조명 모습.[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3일 성명을 발표하고 " 아무리 관광과 '꿀잼'이 좋아도 '빛공해'에 따른 시민 건강 문제와 생태계 피해를 생각하면 야간경관 사업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우리나라는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이 만들어졌고 충북도 역시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 조례'를 제정하고 도내 전역이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돼 있다"며 "하지만 청주시는 명암유원지, 서문교, 무심천벚꽃길, 중앙로 소나무길에 이어 무심천 교각과 상당산성과 문암생태공원 일대에 야간경관 사업을 추진해 청주의 밤을 밝힐 예정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안전상 이유로 가로등과 보안등 설치는 필요하겠지만 민선 8기 들어 야간경관 사업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야간의 과도한 빛노출은 생체리듬을 망가트려 시민들의 수면장애를 일으키고 야간 조명은 생태교란으로 나무와 하천, 공원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에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아직도 에너지 생산의 상당 부분을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인공조명 사용은 온실가스 배출을 늘려 기후위기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며 "부디 청주시민과 청주의 생태계가 '빛공해'로부터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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