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재개 이어 인터폴 적색수배
최근 부모가 거액을 빌려 해외로 잠적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래퍼 마이크로닷을 두고 광고계에서도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피자헛은 최근 마이크로닷과 광고 계약을 맺고 신제품을 홍보하는 광고를 촬영했다. TV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는 광고로, 신제품 출시에 맞춰 내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이크로닷이 지난 21일 제기된 의혹에 사과한 데 이어, 경찰이 수사를 재개하고 인터폴 적색수배까지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자헛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피자헛 관계자는 "어제까지도 관련 문제로 회의를 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광고·법무팀과 긴밀히 이야기하며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피자헛 외에도 낚시 게임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의 모델로 발탁된 바 있다.
광고계는 마이크로닷의 광고를 그대로 내보내기도, 파기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보통의 광고 계약에서는 논란을 일으킨 모델을 제재하는 조항이 들어가지만, 이번 논란은 본인이 아닌 부모의 잘못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할 당시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마이크로닷 측은 19일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냈지만, 피해자 증언과 당시 경찰에 신고된 확인 서류가 잇따라 공개되면서 21일 공식 사과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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