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부장 시절 尹 상관…尹이 존경하는 인물 중 한명
金 "신뢰받고 독립적인 방송통신되도록 최선"
尹, 차관 인사도 단행…교육 오석환·보훈 이희완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 표결 직전 사퇴한 지 닷새 만이다. 하루라도 빨리 방통위 업무를 정상화시키겠다는 윤 대통령 의중이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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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을 발표하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 실장은 "김 후보자는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읜 후 소년 가장으로 농사일을 하면서 세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홀로 책임졌다"며 "뒤늦게 대학 진학 후 법조인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법조인과 공직 시절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평무사하게 업무 처리를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방통위는 현재 각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충돌하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한 업무 처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지명 발표 후 "임명이 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956년 충남 예산에서 2남 2녀 중 맏이로 태어났다. 학장 시절 부모를 여의어 어린 나이에 동생들을 부양했고 그 바람에 1975년이 돼서야 장학생으로 충남대 법대에 입학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지낸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중수부장 시절 중수2과장이었던 윤 대통령의 직속상관이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존경하는 검사 선배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지난 대선 시절 윤석열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6월에는 권익위원장으로 발탁, 6개월 동안 권익위를 이끌었다. 김 후보자는 당초 법무부 장관 후보로 검토됐다가 최근 방통위원장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윤 대통령이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내면 김 후보자는 이달 안에 인사청문회를 치르게 된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제2연평해전 승전 주역인 이희완 대령을 임명했다.
이 대령은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부정장이었고 북한군 급습으로 전사한 윤영하 정장을 대신해 25분간 교전을 지휘했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를 잃었지만 사투 끝에 승전에 크게 기여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기용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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