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민주·한국 향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결단 촉구

김광호 / 2018-11-28 11:19:51
손학규 "한국당, 의원정수 핑계로 개혁 피하고 있어"
정동영 "사회적 약자들에게 정치적 힘 되찾아주는 것"
이정미 "야3당, 오래 전부터'연동형비례제' 일관되게 말해"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28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촉구대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수용을 압박했다.

 

▲ 이정미(맨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정의당 대표, 손학규(가운데)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오른쪽에서 두 번째)민주평화당 대표 등 야3당 의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야3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결단 촉구대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야3당은 이날 국회 본청 내 로텐더홀에서 결단촉구대회를 개최해 거대 양당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중심으로 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소속 정당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 모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피할 수 없음을 알고 있고 그렇게 말했다"면서 "그러나 지금 피하고 있다. 한국당은 의원 정수를 핑계로 선거제도 개혁을 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동영 대표도 "12월 2일, 470조원의 2019년도 예산 법정 처리시한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그보다 10배 더 중요한 것은 먹고살기 힘들고, 정치적인 힘도 없는, 우리사회 경제적 사회적 약자들에게 정치적 힘을 되찾아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미 대표 역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야3당의 통일된 입장부터 가져오라'는 말을 했다"면서 "바른미래당·평화당·정의당은 오래 전부터 '민심 그대로 반영되는 연동형 비례제로 개혁되야 한다'고 일관되게 말했다. 못 들은 척, 모른 척한다면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야3당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정부·여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회피하니 제1야당인 한국당도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합의한 선거제 개혁 약속을 번복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계산할 때가 아니라, 결단할 때다. 민주당·한국당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개혁에 동참하라"고 밝혔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한 정당에 비례대표 의석을 우선 배분해 득표율과 의석수 비율을 최대한 일치시키는 제도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방식 중 하나인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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