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연기…"靑, 미사일 도발 총력 대응해야"

김광호 / 2019-07-31 11:18:59
한국당 연기 제안에 민주당 수용…다음주 개최 가능성
나경원 "文대통령,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 내달라"
靑, NSC 긴급 상임위 소집…北 미사일 발사 관련 논의

여야는 31일 오전 예정됐던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연기했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국방·외통·정보 및 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 청와대를 상대로 안보 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 등 시급한 안보현안이 대두함에 따라 여야가 회의를 연기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엿새 만에 추가로 미사일을 도발했다"며 "오늘 예정된 운영위 회의를 금요일 또는 다음 주로 연기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 청와대는 미사일 도발에 대한 총력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개최해 정부와 군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히고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대응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 운영위 개회 여부를 고민하고 있었다"면서 "한국당의 운영위 연기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운영위 개최가 연기됨에 따라 한국당이 8월 2일 또는 다음 주에 열자고 제안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다음 주 개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와대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추가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오전 1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긴급 상임위 회의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현재의 안보상황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합참에서 관련 발표가 있었지만, 현재 정확한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 간 분석 중에 있는 상황"이라며 "군도 관련 동향을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호

김광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