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김성태 아동수당 제안에 "숙고 없이 하는 말"

김광호 / 2018-11-05 11:11:03
최고위원회의서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이번 예산안 가장 중요 목표"
홍영표 "야당, 여야정 협의체 '국정운영 동반자'로 임해달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초등학교 6학년까지 아동수당 지급을 제안한 것에 대해 "김성태 원내대표가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한 말인 것 같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정책위에서 깊이 분석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아동수급 전면 지급과 관련해서는 "자유한국당이 그간 상위 10%에 해당하는 (계층에) 아동수당 (지급을) 반대했는데 이번에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며 "보편적 복지의 하나의 시발이라 할 수 있다. 원래 이렇게 갔어야 하는데 한해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그는 "이번 주는 본격적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면서 "대통령께서도 말했지만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가 이번 예산안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가족행복 5대 예산, 아동수당 청년지원금 근로장려금 일자리안정자금 5개 사항을 중심으로 해서 포용국가를 지향하는 예산안을 잘 심사해서 잘 통과되게 만전을 기해야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홍영표 원내대표도 "오늘 회의에서는 내년도 예산심의와 민생경제 입법, 정치개혁 방안,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국회 역할 등 모든 주제가 다뤄질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 여야 간 대화와 협력 없이는 성과를 내기 힘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심의와 민생경제 입법은 국민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그런 만큼 야당도 정부예산을 무조건 삭감하겠다거나 정책에 대한 일방적 반대만을 고집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거론한 뒤 "(여야정 협의체는) 지난 8월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만나 협치를 실현하기 위해 만든 자리다. 첫 회의인 만큼 국민 기대에 충족하는 생산적 회의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민생경제를 위한 시급한 현안을 논의하는 국정운영 동반자라는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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