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 대통령측근 살리려 삼권분립 도전"

김광호 / 2019-02-20 11:47:00
"김경수 판결 간담회서 사법부 적폐로 몰아 공격"
"한국당, 당권 쟁취와 역사를 과거 회귀에만 급급해"
"'망언 3인방' 징계유예 조치는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의 측근 한 명을 살리겠다고 사법부 권위를 훼손하고 판결 불복 운동을 부추기며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에 정면 도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어제 김경수 판결문 분석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경수 지사 살리기에 나섰는데 자기들이 임명한 사법부를 적폐청산 대상으로 삼으며 공격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특히 "대법원장을 구속하면서까지 사법농단 회초리를 든 민주당이 공개적으로 사법부를 무력화시키고 정부 여당의 통제 하에 두겠다고 나선 것"이라며 "법치를 훼손하고 삼권분립을 흔드는 권력 오남용을 보면서 여당이 지금 뭐하고 있는지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 "건전한 견제와 비판, 국정운영의 균형을 잡아줄 야당의 역할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이고, 오로지 당권 쟁취와 역사를 과거로 돌리려고 하는 생각에만 급급해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전당대회는 온통 극단적 지지자들에 의해서 극우정치를 하고 있으면 5·18 망언으로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다"면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발언으로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의원들에 대한 한국당의 징계 유예 조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 대표는 "한국당 지도부는 왜 남의 당 일에 간섭하느냐고 역정을 내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전대에서 대통령에 대해서 하지 못할 말들이 나오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국민들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언행"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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