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캠프, 여론조사업체 공정성 논란에 "하필 왜 이 업체냐"

진현권 기자 / 2025-04-18 11:24:56
"작년 총선 공정성 논란에 배제된 업체 간판 바꿔 대선경선 ARS투표"
"'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다'는 당 선관위 대응 실망"…진상조사 촉구

김동연 캠프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여론조사업체의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강력 반발했다.

 

▲ 김동연 캠프 고영인 총괄 서포트즈가 17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경선 여론조사업체의 공정성 논란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김동연 캠프 제공]

 

김동연 캠프 고영인 총괄 서포터즈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총선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으로 사실상 배제됐던 업체가 간판만 바꿔 다시 이번 대선경선에 참여해 ARS투표를 수행하고 있다"며 "경선의 정당성마저 흔드는 심각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고영인 총괄 서포터즈는 "우리 당 경선의 신뢰를 흔드는 일로, 현재 진행 중인 권리당원 ARS 조사를 수행하는 여론조사 업체 시그널앤펄스(구 리서치디앤에이·언론보도)의 정체가 의심스럽다. 많은 언론이 의혹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공정성 논란을 불러일으킨 시그널앤펄스는 22대 총선후보 여론조사 당시 '비명횡사' 논란의 중심에 선 업체로, 그 당시 공정성 시비에 휘말려 배제된 대표이사와 현 여론조사 대표이사가 동일 인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

 

고 총괄 서포터즈는 "믿기지 않는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하필 골라도 왜 이 업체인가. 우리 당의 검증 과정이 이렇게 허술하냐"며 "우리당 선관위 대응은 실망스럽다. '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발뺌한다. 해당 업체의 전력을 몰랐다고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어느 국민과 당원이 이를 믿겠나. 이번 주말이면 1차 조사결과가 발표된다. 제기된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한다. 그것이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고 총괄 서포터즈는 "박범계 선관위원장과 당 지도부에 요청한다"며 "진상을 철저히 밝혀 달라. 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는지 해명하라. 필요하면 책임자 처벌과 상응 조치도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향후 경선 과정을 신뢰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란다. 문제의 업체를 어떻게 할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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