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동양대 총장과 통화" 시인…장제원 "총장이 녹음파일 있다"

김광호 / 2019-09-06 11:33:03
조국 "최성해 총장에게 사실대로 밝혀달라고 말한 것뿐"
장제원 "앞에선 당사자와 통화 못한다 한뒤 뒤에선 통화"
딸의 단국대·공주대 인턴 개입여부엔 조국 "청탁한 적 없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직접 통화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최 총장과 통화를 했느냐"고 묻자 "(최 총장과) 처와의 통화 끝에 (전화를) 받았다"면서 "(최 총장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사실대로 좀 밝혀달라고 말한 것 뿐"이라고 답했다.

이에 장 의원은 "제가 듣기로 동양대 총장께서 (통화녹음) 파일을 갖고 있다고 한다"며 "앞에서는 의혹이 생기기 때문에 당사자와 통화를 못 한다고 해 놓고, 뒤에선 통화를 하고 있다. 위증 교사와 증거인멸 혐의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딸이 단국대와 공주대에서 인턴을 하는 과정에 자신이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딸이 인턴을 하기 위해 여러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냈다"면서 "제가 두 분 교수에게 청탁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한 딸이 단국대 의대에서 인턴을 하고 논문의 1저자가 된 것과 관련해선 "저나 제 처가 청탁한 적 없다"고 답했고, 딸이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데 대해서도 "제 딸이 연락했고, 교수님으로부터 와도 좋다는 답을 받아서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조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후보자가 그 동안 올린 SNS 글에 많은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남의 편과 내 편에 따라 잣대가 달라지는 것"이라고 지적하자 "비판의 취지를 이해하고 성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한일 갈등 국면에 거친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그는 "당시 맥락이 있었지만 돌아봤을 때 거친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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