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여성 리더' 40인에 김혜영 롯데쇼핑 상무

오다인 / 2019-06-12 13:54:50
IBM 선정…"AI 통해 비즈니스 혁신 주도한 여성 40인"
김 상무, AI 쇼핑 어드바이저 '샬롯' 구축 등 공로 인정

김혜영 롯데쇼핑 상무(47)가 IBM이 선정한 글로벌 인공지능(AI) 여성 리더 40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상무는 롯데쇼핑 e커머스본부 AI 전문가그룹(COE) 센터장으로서 AI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커머스의 경쟁력을 키운 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

▲ 김혜영 롯데쇼핑 e커머스본부 AI 전문가그룹 센터장 상무. [IBM 제공]


IBM은 전 세계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과 성장을 주도한 AI 여성 리더 40인을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이 같은 명단은 올해 처음 작성되는 것으로 올해부터 매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여성 리더들은 통신, 금융,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조직과 직원, 고객을 위한 혁신을 이뤄낸 여성들 중 선발됐다.

독일 도이치 텔레콤의 클라우디아 폴링크 AI 총괄, 일본 혼다 R&D의 쿄카 나카가와 수석엔지니어, 미국 오토데스크의 크리스틴 가바드 프로젝트 매니저, 이메이 구오 모건스탠리 글로벌 리서치 테크놀로지 총괄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인으로는 김 상무가 유일하다. 김 상무는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학사와 전산과학 석사를 취득한 후 △ KT 통신망 연구소 전임연구원 △ NHN 엔터테인먼트 TOAST PC 사업실장 △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이노베이션랩 담당임원 △ 롯데그룹 AI추진 TF장 △ 롯데미래전략연구소 디지털혁신 TF2장 등을 역임했다.

김 상무가 주도한 대표적인 AI 프로젝트는 롯데쇼핑이 2017년 말 선보인 IBM 왓슨 기반의 AI 쇼핑 어드바이저 '샬롯'을 꼽을 수 있다. 롯데는 '샬롯'을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등 롯데그룹 내 유통 계열사 전체로 확대 적용해 다양한 고객 응대가 가능한 쇼핑 어드바이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김 상무는 롯데그룹 차원의 AI 추진 전략을 수립해 그룹사들의 AI 도입 과정도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롯데제과는 AI를 활용해 식품에 대한 소셜 트렌드와 제과 시장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하고 여기서 도출한 통찰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빼빼로'와 '인공지능 꼬깔콘' 같은 신제품을 기획·출시하고 있다.

김 상무는 "IBM이 선정한 AI 여성 리더에 이름을 올리게 돼 기쁘다"면서 "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과 비즈니스 의사결정은 앞으로 보편화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AI 활용을 강화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셀 펠루소 IBM 디지털 영업 및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IBM은 성평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여성 리더 40인의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AI의 미래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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