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내 크라우드펀딩 도입

오다인 / 2019-07-02 11:05:29
'사내 벤처' 개편, 전 구성원에게 가상 투자금 지급
사업화 성공 시 500만원상당 투자금 비율 따라 보상

SK텔레콤이 지난해 도입한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타트앳'을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구성원이 아이디어에 직접 투자해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사내 기업가 육성 플랫폼'으로 바꿨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구성원 펀딩 제도와 사업 모델 구체화에 총 1억 원을 지원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등 해외 현지 멘토링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구성원 참여와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사업화에 성공하면 아이디어에 투자한 구성원에게 별도의 보상을 한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스타트업처럼 자유로운 토론과 도전하는 문화가 구성원 간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성원 펀딩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전 구성원에게 스타트앳 전용 가상 투자금이 지급된다. 가상 투자금을 받은 구성원은 사업화하고 싶은 아이디어에 원하는 액수만큼 투자한다. 이후 투자한 아이디어가 심사를 거쳐 사업화에 성공하면 500만 원 상당의 보상금을 투자 비율에 따라 나눠 갖는다.

▲ 지난달 19일 열린 '아이디어톤' 현장 모습. [SK텔레콤 제공]


이와 연계해 SK텔레콤은 아이디어 공모전인 '아이디어톤'도 개최하고 있다. 아이디어톤은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된 팀이 제한 시간 안에 사업 모델을 기획한 뒤 이를 스타트앳에 등록해 심사를 받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스타트앳'에는 지난 1년간 총 653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됐다. 인공지능(AI) 유전체 분석 솔루션 사업과 헌혈자 종합 관리 플랫폼 사업은 이미 사업화가 진행 중이다.

문연회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은 "스타트앳은 전 구성원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혁신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면서 "구성원 누구나 아이디어를 통해 5G 시대를 선도할 사내 기업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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