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주휴시간 산입, 산업계 못버텨···긴급재정명령권 발동해야"

임혜련 / 2018-12-28 14:05:39
"대통령 결단으로 본회의 열려?…여당은 허수아비냐"
"임종석·조국 출석하는 국회 운영위서 진실 밝혀갈 것"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8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이 아직도 논의를 이어가지 못하는데 (최저임금 산정 기준에) 주휴시간 산입이라는 폭탄을 떨어뜨리면 산업계는 버틸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은 최저임금에 관한 문재인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권 발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28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제비상상황선언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경제비상상황 선언회의'에서 "자동차업계의 경우 주휴시간이 최저임금에 산입되면 버틸 여력이 남지 않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정부가 금과옥조로 여기는 소득주도성장의 후폭풍이 휩쓸고, 52시간 근무제는 자영업을 넘어 국민경제에 영향을 미치며 버스업계에 대란이 일어났다"며 "수천 명의 운전기사가 필요하지만 구할 수 없고, (버스회사에) 정부 지원금을 늘린다면 국가 재정과 서민에 부담이 돌아간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경제는 이념이 아니다"며 "이념적 경제정책에 집착하지 말라는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남긴 마지막 고언을 제대로 경청하고 이제 새해부터 제대로 된 경제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소득주도성장 폐기는 물론 한국경제의 걸림돌인 반기업 정서를 걷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으로 어제 국회 본회의가 이뤄졌다고 하는데 국민 우려가 증폭돼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며 "청와대는 대통령을 미화할 때가 아니라 진실을 응답할 때"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뭔가 풀리지 않을 때 건건이 대통령이 개입해서 결정했다고 하는데 여당은 사실상 정권이 하라는 대로 하는 존재가치가 없는 허수아비냐"고 반문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출석하는 국회 운영위원회와 관련해 "철저하게 진실을 밝혀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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