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손석희 영입, '일류의식·프로페셔널리즘' 봤다"

김광호 / 2018-11-22 11:30:17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출연…손 대표 영입 배경 밝혀
"중앙일보 논조 같은 방송이면 영입 안해…크고 빠르게 언론 지형 바꿔"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재단 이사장은 최근 JTBC 대표이사로 승진한 손석희 사장을 영입했을 당시 그의 '상징성'과 '일류의식', '프로페셔널리즘'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 손석희 JTBC 대표이사 [뉴시스 자료사진]


중앙홀딩스 회장인 홍석현 이사장은 21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손 사장의 영입은) 제대로 된 방송을 만들겠다는 마음 속 소망의 반영인 데 모든 건 사람이 만든다"면서 "보도 부문에서 제일 빠른 시일 안에 일류 보도국을 만들어 줄 사람이 누구냐(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JTBC의 보도부문 사장으로 발탁된 손석희 대표는 입사 후 뉴스프로그램 '뉴스룸' 진행을 맡았고, 지난 19일 JTBC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홍 이사장은 손 대표를 당시 영입한 배경에 대해 "신문에 쓴 칼럼을 봤고 또 제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 저를 향해서 취재하려는 집요함도 확인했으며 주변의 평판을 다 들었다"면서 "중앙일보랑 똑같은 논조의 방송을 만들겠다고 생각했으면 영입할 생각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갖고 있는 상징성과 일류의식 또 방송에 대한 프로패셔널리즘 이런 것을 사서 어렵게 영입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의도한 것보다는 훨씬 더 크고 빠르게 언론 지형을 바꿨다"며 "두 언론사(중앙일보·JTBC) 간의 또 일부 약간의 갈등 요소도 생겨난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보도와 관련해선 "압력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홍 이사장은 "사실상의 압력이다. 다 제가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의 압력을 느꼈다"며 "그건 어디다 전하지 않고 제가 그냥 다 소화를 했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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